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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신뢰 바탕, ‘하나님과 약속 이행’ 각오로 성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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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과 신뢰 바탕, ‘하나님과 약속 이행’ 각오로 성전 완공

코로나로 인건비·자재비·금융 등 악조건 뚫고 시공책임형 CM방식 공정 진행
㈜사닥다리종합건설, 연건평 4200여평
송도 가나안교회 완공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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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민 장로((㈜사닥다리종합건설 대표)

 

㈜사닥다리종합건설(대표 나성민 장로)이 교회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시공책임형 건설사업관리(CM) 방식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사닥다리종합건설은 시공책임형 CM 방식으로 최근 인천 송도 가나안교회(김의철 목사)를 시공했다. 

 

교회는 지난 3월1일 입당예배를 드렸다. 시공책임형 CM은 시공사가 건축주인 교회를 대신해 교회건축의 기획 공사 유지를 통합·관리하는 것으로, 비용을 줄이면 성과급을 받는 시스템이다. 시공사는 공사 기간을 줄이려 노력하고 결과적으로 공사비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나안교회는 대지면적 2400㎡(726평)에 연면적 1만3884㎡(4200여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 대예배실 3000석 규모이며 2020년 11월 착공했다. 

 

이 교회는 50일간 매일 저녁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는 ‘50일의 기적’ 기도회로 크게 부흥한 교회다. 어떻게 하면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결국 성령을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고 이를 위해 2014년 12월 1일부터 50일의 기적 기도회를 시작했다. 2009년 개척한 교회는 빠르게 성장해 송도의 추가 종교부지를 받아 건축에 나섰다.

 

하지만 인건비 자재비 등이 크게 올라 건축 상황이 쉽지 않았다. 새성전 건축은 코로나19가 확산할 때 시작됐다. 외국인 노동자의 입국절차가 강화됐고, 이로 인해 노무비가 급격히 상승했다. 

 

중국의 철근 수출 제한으로 철근 가격도 폭등했다. 철근 가격은 착공할 때보다 두 배가 넘는 금액을 주고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 수십억 원의 손해가 불가피했다. 

 

그러나 시공책임형 CM방식으로 공사를 맡은 사닥다리종합건설은 처음 맺은 계약 조건을 지키기 위해 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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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면적 2400㎡(726평)에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송도 가나안교회.

 

도면을 전면 재검토·시공 비용 

원가절감 총력


코로나19로 건축 허가도 쉽지 않았다. 관청 출입이 통제돼 원활한 협의가 어려웠다. 이로 인해 각종 심의 및 진행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허가가 지연되다보니 남은 흙 처리에 애를 먹는 등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다. 

 

공사장 진입로의 개설이 이뤄지지 않아 공사 차량이 멀리 돌아야 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유연탄 및 LNG 가격이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각종 화학가공 제품과 시멘트 단가도 크게 올랐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시공사가 공사를 중지하고 비용 상승분에 따른 추가 비용을 협의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사닥다리종합건설은 설계사와 협의해 경제적인 성전 건축이 되도록 도면을 전면 검토하고 시공 비용의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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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닥다리종합건설이 시공한 인천 송도 가나안교회 대예배실. 2개의 중층을 뒀고 최신 조명과 음향, 영상 장비를 갖췄다.

 

금융 컨설팅 등 공사 전반에 

토탈솔루션 진행


아울러 안정적인 사업운영이 되도록 금융 컨설팅 등 공사 전반에 걸친 토탈솔루션을 진행했다. 기존 성전을 매각하고 새 성전으로 입당하는 과정도 복잡했는데 이를 위한 전담 인력을 투입해 거래 시기 및 방법 등을 조율하고 최적화했다. 교회는 이런 사닥다리종합건설의 모습에 감동했고 회사의 손해를 일부 감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민 대표는 “시공사로서 성전 건축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하게 꼽는 것은 정직과 신뢰”라며 “우리의 약속은 교회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약속이다.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그렇지 못하면 하나님께 맡긴다”고 말했다. 

 

이어 “성전은 하나님이 건축하신다. 공사를 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지켜보고 계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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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가나안교회가 지난 1일 새성전 입당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런 어려움을 딛고 완공해서 그런지 그 결과는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대예배실의 구조가 눈에 띈다. 2개의 중층을 두어 3개 공간이 하나로 연결됐고 예술의전당 오페라 홀처럼 ‘ㄷ’자로 좌석을 배치해 중후한 느낌을 더했다. 

 

최신 조명과 음향, 영상 장비를 갖춰 국내 최고 수준의 퍼포먼스를 가능하도록 했다.

 

김의철 목사는 “성전건축은 교회가 광야를 지나는 시기다. 광야를 지날 때는 여러 가지 시험과 문제를 경험하지만 그 속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를 느낄 수 있다”며 “그 광야를 함께 하시고 그 가운데 축복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성전 건축을 준비하는 모든 교회도 이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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